10월 2일...

오늘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술을 한잔 하기로 해서 강남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기분 좋게 헤어져서 집에왔다.
집에 오는길에 이대로 잠들면 속이 불편할꺼 같아서 우육탕을 먹고 싶은 마음에 편의점을 들어갔다. 근데 아쉽게도 편의점에 우육탕이 없어서 건면세대라는 라면중 소고기맛 나는 라면을 먹었다.
물론 맛있게 먹고 나왔지만 내심 우육탕을 못 먹은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삶이란 무엇일까? 난 무엇을 하고 싶을까? 과연 난 즐겁게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

어느 것 하나 대답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잡히는 생각은 돈보다는 사람이 우선이 되는 삶을 살자는 생각이다.
난 물질적인 것을 초월한 도닦은 사람도 아니고, 나름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면 역겨운 생각이 드는것은 내가 조금더 물질적인 면에서 자유로운거 같다.

집안환경이 넉넉치는 않지만 동생이 대학교 졸업할때까지는 집에서 동생 학비까지 대줄수 있는 형편이기에 이렇게 여유로울수도 있다.

너무너무 행복한 고민들이라 쉽사리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설사 정답을 찾더라도 뚜렷이 바뀌는 일은 없을꺼라고 생각한다. 그냥 이대로 이렇게 흘러가리라 생각된다.

수 많은 고민과 수 많은 번민속에 이젠 어느정도 여유로운 내 모습을 보며...

행복하자!

by 하릴없다 | 2008/10/02 02:33 | 온갖 망상에 대하여 | 트랙백

이런 상 노가다를...

무엇이든 찾아보세요 - 와 이 링크 만드신 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일일이 작업하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는것이 상노가다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실수로 즐겨찾기를 지웠을때 이런거 꼭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쨌듣 수고하셨습니다.

by 하릴없다 | 2007/08/11 12:35 | 온갖 망상에 대하여 | 트랙백(5)

은찬아, 한결아 나는 잘보고 있어.

3회부터 빼놓치 않고 쭈욱 보아오던 커피프린스. 어제는 피서갔다오는라고 한번 쉬었다.
드라마를 열성적으로 보는 편은 아니라 많이 보지는 않지만 한번 보기 시작하면 진득하니 보는 성격이다.

드라마가 시작했을때 이거 방학이라고 드라마 막장이구만 하며 혀를 찼던 내가 이렇게 열심히 보게 될줄을 몰랐다. 역시 상술은 무서운거다. 개인적으로 미남을 좋아하는 취향(그래여 여차친구가 없는걸까? 나도 이제는 아무것도 상관없다고, 갈때까지 가보자라고 어느순간 이야기 하는것은 아닐까? ㄷㄷㄷ)이라서 공유를 눈여겨 봐왔고, 윤은혜도 귀여워서 그렇고 아무튼 좋은 인상은 있었으나 보려는 마음이 동하지는 않았는데 친구녀석이 잼있다고 강력추천해서 한번 봐볼까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이놈의 팔랑귀...)

내용이야 뻔할 뻔짜라 생각했고 과연 이넘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나가 주요 관심사였는데 만족스럽게 잘 하고 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한결&은찬 러브라인 보다는 한성&유주 러브라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꺼 뻔할 뻔짜는 아닌가 하며 보고있다.

오늘은 길거리에서 한성과 유주가 싸우는 장면에서(개인적으로 커피프린스의 명장면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유주의 연기가 좀 약했다 싶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영화 클로져가 생각이 났다.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사랑의 잔혹한 면을 대놓고 까발린 영화여서 그 영화를 보고 정체를 알수 없는 느낌에 아직까지도 마음은 동하고 있다. 가벼운거 같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러한 장면에 박수 쳐주고 싶어졌다. 또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안타까워 하거나 주인공의 사연에 가슴 조리기 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며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간다는 느낌을 새삼 깨닫고 있다.(뭐 이런 느낌이야 TV에 나오는 사람은 전부 형, 누나일꺼라 생각했다가 이제는 동생들이구나하고 느꼈을 때가 더욱 컸지만...)

오늘 커피프린스에서 고은찬이 전화기로 한결에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요." 라고 이야기 했을때 '그래도 그 대사의 최고는 미사의 임수정이야!'라며 큰소리 치고 싶었지만 주변에 부모님이 계셔서(아들의 간곡한 청으로 커피프린스를 보고 계심. 아버지께서는 "저런 드라마 같지도 않은 것을, 아니 아직도 여자인걸 몰라? 저런 바보들을 봤나! 난 차라리 강남엄마인가가 낫다."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속으로 조용히 삭였고, 공유의 대답으로 "내가 더 사랑해"는 청춘의 덫에서 전광석의 호통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기 좋아라하고 계시고, 또 뻔할 뻔짜의 이야기만 남았고 여느 드라마처럼 과거회상 씬과 더 이상의 감동없는 이미지로 남은 16화까지(아마 그렇겠지.)하겠지만 볼 예정이다.

앞으로 계속 모니터 해 줄테니 열심히들 하라고!

by 하릴없다 | 2007/08/07 23:55 | 온갖 망상에 대하여 | 트랙백

화려한휴가

어제 이라크에게 패배한 축구를 보면서 심한 욕설과 분노를 폭발시키며 술을 마시고, 새벽같이 일어나 쓰린 속을 달래며 친구의 성화에 못이겨 조조로 화려한휴가를 보았다.
처음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누구보다 기대가 컸었다. 예전 다음 아고라에서 강풀의 26년이라는 만화를 접하면서 다시한번 광주사건을 생각하게 되었고 조사하게 되었기에 늦었지만 나와야할 영화가 나왔구나하며 꼭 보리라는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주변의 언론매체나 다른 평들을 접하면 접할수록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었고, 그에 상처받아서 그냥 비디오로나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뭐 크게 배신감을 느낀건 아니였지만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이 커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였지만 오늘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삐뚤어져버린 내 마음을 돌리기에는 영화가 너무 너무 아쉬웠다.
나는 왠만하면 너그럽게 영화를 본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새삼 느끼게되는 하루였다. 친구녀석과 동내 슈퍼에서 맥주를 사서 더위도 달래고 목도 축일겸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며 마시는데 그 녀석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에 군부에서 방송국 점령하고 보도를 제한한 장면을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근데 노태우는 오늘 내일한다더라."

아~ 나도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저녀석도 그렇구나!
그건 그렇고 이렇게 그때 당사자들이 다 떠나면 어떻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옛날처럼 무덤 파내서 목뻐를 뺀다던가 뭐 그런것은 말도 안되는거 같고, 어여 해결을 봐야되는데. 뭐든지 당사자들이 살아있을때 해결되야되는데 시간이 흐르는 것이 너무 아까운거같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소말리아에 피랍되어있는 한국인 선원은 언제쯤 돌아올런지. 물론 국가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겠지만 좀 노력하는 티를 내주었으면 좋겠다. 연일 탈래반에 납치된 분들만 이야기가 나오고 70일이 지난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오니 과연 누구를 위한 언론인지 되묻게 된다. 먹고살기위해 일하다 납치된 사람도 좀 신경쓰자고!!

by 하릴없다 | 2007/07/26 17:13 | 영화에 관한 잡담 | 트랙백

존 맥클레인 최고! 최고! 최고!

친구녀석의 휴가로 우연찮게 영화를 한편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무엇을 볼지 정하려고 동내 극장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는데 다이하드4.0이 개봉했다는 소식에 오늘은 이거다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수준이 많이 높아져서 자막나오는 영화는 좀 꺼리게되는 나로써 - 특히 미국영화는 더욱 적대감이 있다. - 쉽게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다이하드를 믿기 때문이였다.
특유의 재치있는 언변과 과도한 액션으로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기존의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했고, 이젠 노장이 되어버린 브루스 윌리스의 마초적이고 씨니컬한 모습을 너무도 보고싶었기 떄문이다.
영화를 보고난후 느낀점은 대만족이였다. 영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집중할수 있었으며, 이미 존 맥클레인이 이길껄 알면서도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하는 말도안되는 걱정에 - 영구와 떙칠이를 보며 영구가 귀신에게 당할까봐 걱정했던 유년시절처럼... - 조마조마했었다.
하지만 우리 존 맥클레인은 쥐어터지고, 시속 80Km이상의 차에서 뛰어내려도, 고가도로에서 떨어져도, 피를 철철 흘리며 쩔뚝쩔뚝 걸었어도 다음 장면에선 여지 없이 팔팔하게 돌아왔다. 마치 드래곤볼의 선두라도 먹은듯...
그러한 모습에 어이없기보다는 브루스 윌리스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든것은 그가 귀신이였기 때문에....그가 언브레이커블이였기 때문이이 아니라 존 맥클레인이라면 당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계속 즐겁게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멋진 장면은 딸을 FBI요원에게 부탁하는 장면이였다.
존 맥클레인이 사건을 처리하고자 하는 이유는 숭고한 미국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 아니라 초반엔 귀찮아 죽겠는데 나를 괴롭혔다는 어린아이같은 이유에서, 후반엔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범인들을 쫓는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았지만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악역의 비중이 좀 약했다는 느낌이 든다. 보통 다이하드는 주인공한테도 통하는 말이지만 상대역인 악역도 마찬가지로 통하는 말이였기때문이다. 이번 다이하드 4.0에서는 브루스 윌리스에 좀 더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를 볼때는 악역의 비중도 좀더 컸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남는다.
아무튼 간만에 재미있는 미국영화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아무리 디지털 세상이라고해도 아날로그 액션이 그리운건 어쩔수 없는거 같다.

존 맥클레인씨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래서 당신이 히어로인 거에요.

by 하릴없다 | 2007/07/23 07:38 | 영화에 관한 잡담 | 트랙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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